2023년 3~5월 경기침체 신호가 보입니다.
경제지표인, PMI, 산업생산지수, 설비가동률, 실업률, 10년물 국채금리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PMI(구매관리자 지수)

미국 공급관리자 협회(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ISM)에서 발간하는 지수입니다.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에게 구매, 생산, 재고 관련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합니다. 신규수주, 수주잔량, 수출 수주, 재고, 고용 및 물가를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특정기업의 구매팀장에게 여러 문항의 질문을 합니다. 질문 문항비중은 신규수주 30%, 생산 25%, 고용 20%, 공급자 운송시간 15%, 재고 10%), 신규수주 비중의 가장 높습니다.

산출된 지수들은 0~100으로 나타나며 50을 기준으로 지수가 50 이하가 되면 구매율 저조로 경기 위축 국면으로 판단하며 반대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구매율 증가로 경기 확장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PMI지수가 50 밑으로 내려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관리자들의 주관적인 의견이 점수화돼서 나타나는 것이라 심리적인 요소들도 있을 수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2. 미국 산업생산지수

산업생산진수(Industrial Production Index)는 미국의 제조업, 광업, 전기 및 가스 등 미국 영토에 있는 전체 시설에서 실제로 생산하는 양을 계량화하여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매달 발표하며 매출액과 생산량을 바탕으로 산출되고 각 산업의 부가가치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출합니다. 단, 농업, 건설, 운수, 통신, 무역, 금융 및 서비스 분야 산업은 제외합니다.

현재 미국 산업생산지수가 꺾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미국 설비가동률

미국 설비가동률(Capacity Utilization Rate)은 산업생산지수에서 다루었던 미국의 제조업, 광업, 전기 및 가스 산업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가 가동되는 수준을 계량화하여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자원, 에너지 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설비가동률 또한 꺾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실업률

실업률은 굉장히 낮은 상태입니다. 즉, 고용이 아직 탄탄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뿐만 아니라 고용에도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고용이 탄탄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기엔 시기상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경기를 후행합니다. 경기침체이유가 무엇일까요? 경기가 힘들어지면 투잡 쓰리잡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고용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취업자의 정의는 소득을 영위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일자리의 질은 좋아지지 않지만 아르바이트도 취업자인 것이지요.


5.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즉 장기 국채금리는 경기에 민감한 금리입니다. 경기가 확장국면이면 기업들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 채권을 많이 발행합니다. 그러면 채권 공급이 늘어나고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금리가 올라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반면 경기가 수축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장기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미국 PMI 그래프와 상당히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이 오를 때 오르고 내려갈 때 내려갑니다. 자세히 보면 PMI가 살짝 더 선행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즉,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내려가겠죠? 그러면 10년물 국채가격은 올라갈 것입니다. 지금이 10년물 국채금리 매수하기에 적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1.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 구매관리자지수가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빠르면 1~2개월, 길면 6개월 정도 경기침체가 올 수 있습니다.

2.  산업생산지수, 설비가동률 등의 경기지표도 함께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업률과 고용시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3. 실업률이 올라간다면 사람들은 이제 물가도 잡히고, 실업률도 오르니 금리를 인하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시장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기침체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은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4. 4월 초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임기 종료 후 새로 부임하는 총재는 기존의 아베노믹스 일본의 저금리 기조를 뒤엎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4~5월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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