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의 본능 : 인간은 쾌를 원하고 불쾌를 싫어한다.

인간의 역사를 365일로 압축해 보면 문명이 시작된 건 고작 2시간에 불과하다.
그전까지 인간은 유전자의 기계로 동물과 같이 싸움, 사냥, 짝짓기로 시간을 보내왔다.
많은 동물이 그러듯 인간은 생존에 필요한 행동을 하기 위해 감정을 사용해 왔다.
쾌와 불쾌라는 두 측의 감정을 통해 생존에 위협되는 것을 피해왔고 생존에 도움 되는 것을 가까이해 왔다.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인간은 쾌락을 느낀다. 절벽에 서있을 때, 바퀴벌레를 볼 때 인간은 불쾌를 느낀다.
인간은 쾌를 원하고 불쾌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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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의 욕망 : 도파민,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인간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은 4가지가 있다.
엔돌핀 :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도파민 : 성취감과 쾌감을 주는 호르몬
세로토닌 :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옥시토신 : 친밀함과 신뢰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이 중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한다.
도파민은 동기부여, 보상 등과 연관이 있다.
우리 삶의 의욕을 불태우고 몰입하도록 해주는 좋은 호르몬인 동시에 몰입이 지나쳐 중독에 빠지게 하는 나쁜 호르몬이기도 하다.
도파민은 새로운 자극을 받아야 생긴다.
반복되는 경험은 인간을 지루하게 만들고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자극을 갈망하게 만든다.


이 새로운 자극에 대한 욕구는
인류의 문명, 현대 사회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인간은 보상과 성취감을 위해 계속 무언가를 할 것이다.
인간은 욕망의 끝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상상한 대로 다 할 수 있는 것"
인간은 신이 되고 싶어 한다.


3. 자본주의의 탄생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에 패배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결과다.
자본주의에선 내가 열심히 일하면 내가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자본주의가 기술, 산업, 경제 모두 앞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빈부격차를 만들게 된다.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진 자'의 자산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부격차는 더 커진다.

특히, 미국 뉴욕의 월가, 실리콘밸리는 세계를 뒤흔들 수 있는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빈부격차는 불평등을 만든다.
미국의 막대한 자본과 기술은 더 큰 욕망을 실현시키는데 유리하다.
천문학적인 돈은 우수한 인재를 모으고 기술을 선도한다.
그 격차는 점점 더 커지게 된다.


4. 상대적 빈곤, '부럽다'라는 감정, 시기와 질투

빈부격차가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부럽다'라는 감정이 생긴다.
7~80년대 사람들은 지금처럼 살기 좋은 시대가 어딨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빈부격차는 비교할 수가 없다.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말하지만, 상대적 빈곤은 그렇게 우습게 볼일이 아니다.
이는 국가 내에서도 국가 외에서도 발생한다.


5. 국가와 세금

국가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선 세금이 필요하다.
국가는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걷는다.
국민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세금을 적게 내려고 노력한다.


6.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

개인의 욕망은 암호화폐를 만들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금융 시스템에서 중앙 관리 기관의 권력과 통제에 대한 반발로 비트코인을 개발했다.
특징은 간단하다.
'중앙관리 기관에서 통제할 수 없는 탈중앙화'
'조작이 불가능한 투명성'
'개인정보를 알 수 없는 익명성'
'한정된 수량의 희소성'


7. 비트코인은 '현재 사회에 대한 저항'이다.

'미국 패권에 대한 반미국가들의 저항'
'욕망을 통제하려는 정부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저항'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을 규제해야 하는 대상이다.
왜? 중앙에서 관리할 수 없으면 세금을 걷을 수 없고, 정부는 망하게 된다.
그런데 왜 규제가 잘 되지 않을까?


6. 국가 또한 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르다.
누군가는 자금세탁을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누군가는 마약, 총기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빅테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세금, 정부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가상화폐를 개발하거나 지지한다.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지정하고
누군가는 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반대한다.


7.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운명은?

만약 탈정부 암호화폐가 성공한다면?
현 정부체제는 무너지게 된다.
정부는 세금을 걷지 못하게 되고 막대한 양의 부채로 무너지게 된다.
정부가 무너지게 되면 국방, 경제, 복지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시 동물의 왕국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탈중앙화 암호화폐가 실패할까?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가지지 않은 자'는 '가진 자'의 것을 빼앗고 싶고
'가진 자'는 더 가지고 싶고
이 욕망들은 암호화폐를 없애진 못할 것이다.
끊임없이 통제에서 저항할 것이다.


8. 많은 암호화폐 중 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 하는가?

1. 최초의 암호화폐
: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로서 상징성이 있다.
: 미국 달러 패권에 대한 저항
: 욕망을 통제하려는 정부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저항

2.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 화폐는 신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 믿음의 크기는 시가총액이다.
: 암호화폐에서는 1위, 자산총액에서는 10위다.
: 이 자산이 순식간에 무너진다면 이것 또한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미 수많은 돈이 비트코인에 들어가 있다.
: 비트코인에도 고래라는 주도 세력이 있다.
: 이들은 '가진 자'다.
: 이들은 더 많이 가지려고 할 것이다.
: 이들은 비트코인이 망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 비트코인 관련 소식을 계속 보도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로비도 할 것이고 소송도 할 것이다.
: 미국은 로비가 합법화된 나라다.
=> 그 결과 결국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었다.
 
: 비트코인 참여자를 늘게 만들 것이다.
: 참여자가 늘수록 비트코인의 힘은 더 강해진다.


3. ETF승인
:
미국 정부는 달러 패권을 굳건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
차라리 비트코인을 제도권에 승인하고 지속적이 모니터링으로 하고 가격을 통제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낫다는 생각이 든다.
: 비트코인의 패권까지 가지려는 미국
: ETF가 승인되면 기관은 계속 매집을 할 것이다.
: 야금야금 모아가며 언론을 활용해 한 번씩 조정을 주면서 개미 털기를 하고
: 다시 사고팔고,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한 세력으로서 비트코인을 지배할 것이다.
: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글로벌기관들과 은행들은 자산군의 한 축으로 매수하기 위해 군침을 흘리게 될 것이고 달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 미국입장에서는 비트코인 패권, 달러 패권 두 가지를 지킬 수 있다.

4. 비트코인은 주체가 없다.
: 중앙화라는 것은 언제든 지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주체가 있다는 것이다.
: 하지만 암호화폐에서 비트코인만 유일하게 주체가 없다.
: 비트코인 이후 나온 암호화폐들은 주체가 있다.
: 창시자의 개입을 통해 더 빠르게 개선하고, 적응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 이는 잠재적인 중앙화 문제와 시장 왜곡의 위험을 수반하게 된다.
: 그래서 다른 알트코인은 ETF승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5. Proof of Work (PoW) 매몰비용은 비트코인 가격의 어느 정도 지지선을 만든다.
: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
: 채굴자라면 매몰비용보다 낮게 비트코인을 팔 생각이 없을 것이다.

6. 디지털 세계의 기축통화
: 비트코인을 일상에서 우리가 쓰는 화폐로 사용하는 데는 무리다.
: 언젠가 SNS, 게임 등 디지털 세계에서 사용하는 서로 다른 화폐들은 서로 교환이 가능할 것이다.
: 비트코인은 이 디지털 세계에서 중요한 담보물 역할을 할 것이다.
: 왜? 시총이 1위이기 때문에 

7. 나날이 떨어지는 화폐가치
: 세계 경제의 확장에 따라 달러 발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 정부 부채 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 계속 쌓이게 되는 부채는 누군가의 양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 하지만 인간은 본인의 누리던 특권을 빼앗기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 인간의 본능이다.
: 끝나지 않는 이해관계는 계속 해결되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게 된다.
: 부채 폭탄 돌리기다.


9. 비트코인의 리스크

1. 양자컴퓨터의 비트코인 해킹가능성
: 실현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언젠가는 양자 컴퓨터에 의해서 수많은 암호들이 뚫릴 날이 올 수도 있다.
: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대단하다.
: 양자컴퓨터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
: 실제로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지만 양자컴퓨터 개발 상황 뉴스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2. 세력
: 이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흔드는 존재다.

3. 예측 불가능한 사건
: 갑자기 강력한 지도자가 비트코인을 통제할 수 도 있다.
: 전쟁, 질병, 재난 등


그럼에도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이유?

1. ETF 승인
: 비트코인은 미국 금융세력들에게 좋은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 현재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시장도 선도해서
시장을 좌지우지하며 자산증식에 활용할 것이다.

2. 반감기
: 비트코인 반감기 예정일은 4월 28일이다.
: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더 높아진다.
: 채굴할 때 드는 비용이 더 높아진다.
: 이는 비트코인의 하방 지지선을 높여준다.

3. 반감기 때마다 반복되는 사이클
: 이번에도 똑같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 하지만 비트코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 사이클을 알고 있다.
: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어 있는 상황이다.

4. 점점 디지털 금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 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전 세계 자산총액 10위로 신뢰가 가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5. 영향력이 약해지는 미국정부
: 미국 내에서 빈부격차로 인한 이해관계 충돌
: 정부의 빅테크의 규제, 이에 대한 빅테크의 저
: 천문학적인 부채


결론

현대사회의 빈부격차로 인한 불평등에 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트코인
부러움, 시기와 질투, 개인의 욕망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사람들에게 점점 각인되고 있고 선명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어느새 자산총액 10위의 자리까지 올랐다.
현재 90%가 채굴되고, 4년마다 반감기가 발생하고, 희소성은 계속 커진다.
다 채굴하는데 120년 남았다.

미국정부, 금융세력, 반미세력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선점하려고 애쓸 것이다.
미국정부는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반미세력은 달러 패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금융세력은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빈부격차 불평등 문제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SNS로 서로 비교하고 부러움, 시기와 질투, 욕망을 더 불타오를 것이다.
모두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될 것이다.
근로의욕은 점점 더 상실하게 될 것이다.
국가부채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다.
화폐가치도 계속 떨어질 것이다. 
언젠가 이 폭탄은 터질 것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정세에 비트코인은 보장성 보험과 같다.
그래서 나는 비트코인을 투자한다.

투자에 보수적이라
비트코인도 세븐스플릿 방식으로 분할매수 분할매도 할 생각이다.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될 생각은 없다.
투자금 총액은 10% 정도로 잃어도 문제없을 만큼만 하려고 한다.
틈틈이 비트코인 리스크 동향을 감시하고
내 집 마련,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까지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물리면 종신보험 하나 들었다 생각하고 기다리거나 현금흐름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매수할 생각이다.

나중에 내 집 마련,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보험료 내듯이, 만약을 대비해서 비트코인을 적립식으로 지갑에 모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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