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으로 확인하자!

안녕하세요?

김알뜰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주식 투자하는 법에서 다루었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HMM 전환사채 관련해서 이슈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전환사채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전환사채(CB)란?

기업(채무자)이 투자자(채권자)에게 돈을 빌린 후, 빌린 돈으로 갚거나 신주을 발행해서 주식으로 대신 갚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자는 돈으로 돌려받거나, 신주를 발행해서 주식으로 대신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 당시, 전환가액(전환 시 1주당 주식가격)을 정하여, 빌려준 원금을 전환가액으로 나눈 만큼 신주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만약 주가가 올라 전환가액보다 높아서 원금(+이자) 보다 더 좋은 상황이라면 채권자는 주식으로 돌려받겠죠? 그러면 기업의 총 주식수는 늘어나게 되고, 부채 비율을 감소하게 됩니다. 주식수가 늘어나므로 실제적으로 주주의 가치는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HMM의 경우는 산업은행이 엄청난 양의 전환사채를 가지고 있는데요. 산업은행이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주가 하락 영향이 많이 끼치겠죠?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전환사채와 달리 채권자가 빌린 돈은 돌려받고(이자 포함), 추가로 신주를 발행해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계약 당시, 행사가액(권한 행사시 1주당 주식 가격)을 정하여, 빌려준 원금을 행사가액으로 나눈 만큼 신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가가 올라 행사가액보다 높다면 채권자는 신주를 사겠죠? 그러면 기업은 신주를 발행해야 하고 총 주식수는 늘어나게 되고, 부채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주주가치는 더 떨어지겠죠?

 

교환사채(EB)란

채권자가 빌린 돈을 받거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환사채와 달리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자사주나 다른 기업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계약 당시, 교환가액(교환 시 1주당 주식 가격)을 정하여, 빌려준 원금을 행사가액으로 나눈 만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가가 올라 교환가액보다 높다면 채권자는 교환하겠죠? 전환사채와 달리 총 주식수는 그대로고, 부채 비율도 유지됩니다. 그러면 주주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환된 주식을 채권자가 시세차익을 위해 대량 매도한다면 주가는 떨어질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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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사채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이버에서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검색합니다.

 

2. 회사명-> 해당 기업 선택 -> 주요 사항보고서 -> 기간 전체 클릭

해당 기업의 사채에 관한 주요사항 보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HMM을 예시로 들어봤습니다.

 

3. 해당기업 +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키워드로 같이 검색해보기

공시서류검색 -> 통합검색 -> 검색어(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등) -> 회사명 -> 기간 전체 클릭

주요사항 보고서에 올라오지만 놓칠 수도 있으니 네이버 뉴스나 다트 통합검색에서 키워드 함께 검색해보세요!

 

4. 해당 내용 읽어보기

HMM의 2020년 12월 전환사채 관련 공시를 읽어보겠습니다.

공시를 클릭한 후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클릭해보세요. 

 

핵심 내용만 대략적으로 파악해보겠습니다.

ㄱ. 빌린 금액 : 240,000,000,000원/ 공모 : 일반투자자 (사모는 기관투자자) 

ㄴ. 표면이자율 : 1년 이자, 만기 이자율 1% : 만기기까지 빌려주면 받는 이자율 3%

ㄷ. 주식으로 전환 시 전환가액은 12,850원

ㄹ. 주가 하락 시 최저 조정가액 : 10,300원

ㅁ. 조기상환 청구권 :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2022년 12월 10일부터 돈을 갚아라고 할 수 있는 권리

ㅂ. 중도상환 청구권 : 채무자가 발행일로부터 1개월이 경과한 날(2021년 1월 10일)부터 만기 1개월 전일까지 중도에 상환할 수 있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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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